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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기]
박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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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05-25 (월) 1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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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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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1.xxx.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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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쌍용 1300억원대 인수
- 25일 이사회 개최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GS(078930)가 종합상사 쌍용(20,000원 ▼2.91%)을 인수키로 했다.
25일 GS그룹에 따르면 쌍용 인수를 위한 관련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쌍용 지분 69.53%로 인수키로 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GS는 쌍용 주식 742만5634주를 총 1336억6141만2000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GS는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플랫폼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쌍용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지난해 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약 7배,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약 10배 수준이다.
개별 협상 방식으로 진행된 쌍용 매각딜에는 GS그룹 외에 STX그룹, 동국제강 그룹 등이 인수 후보로 나섰으며, GS그룹의 인수 의사가 가장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쌍용그룹의 대표 계열사였던 쌍용은 외환위기로 1999년 그룹이 해체되면서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2005년 9월 조흥은행 등 당시 쌍용 채권단의 기업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모건스탠리PE는 이듬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후 쌍용은 4년간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우량회사로 변신,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창립 55년만에 최고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GS그룹의 이번 인수는 석유화학제품 수출이나 홈쇼핑 등 GS칼텍스, GS홈쇼핑과 유통 영업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M & A업계 관계자는 "GS그룹의 경우 석유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종합상사가 없어, 쌍용과 같은 종합상사 인수 욕구가 큰 편이었다"며 "특히 (주)쌍용가 원유 등 원자재(commodity) 거래가 강한 점이 어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중소규모의 딜이라 인수가격에는 큰 부담이 없어 빠르게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쌍용 인수를 계기로 GS그룹은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 실패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 관계자는 "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와 GS간에 협상이 이뤄져, 앞으로 어떤 형태로 GS에 편입될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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