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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SUV 신차명 `쏘렌토'로 유지
기아차, SUV 신차명 `쏘렌토'로 유지
기아차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새 모델의 이름이 기존 모델명인 `쏘렌토'로 유지된다.
기아차는 XM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중형 SUV 신차 XM의 이름을 쏘렌토로 정하고 9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쏘렌토의 지명도와 고객 선호도를 감안해 후속 모델도 같은 이름을 쓰기로 했다.
쏘렌토가 2002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내수 23만9천대, 수출 66만2천대 등 총 90만1천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가 높았던 점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 출시되는 쏘렌토는 엔진과 차체, 적용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의 쏘렌토는 물론 동급 경쟁모델을 뛰어넘는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새 차종은 기존 1세대 쏘렌토보다 높이가 15㎜ 낮으면서도 차체 길이가 95㎜ 길어져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으며 차세대 친환경 엔진인 2.2ℓ급 R엔진이 장착됐다.
주력 모델인 디젤 2.2의 연비는 14.1 ㎞/ℓ로, 국산 준중형 세단 수준이며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연비를 자랑하던 기아차 스포티지(13.1㎞/ℓ)보다 높은 수치이다.
최대출력도 200마력으로 동급 SUV에 비해 14∼33% 높으며 차체자세 제어장치(VDC)와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적용됐다.
또, 전복 위험을 감지하는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이 장착됐으며 탁 트인 느낌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 시트와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운전석 통풍시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에어컨과 히터 등에 음이온발생기를 장착해 공기 중 세균과 악취를 제거하는 클러스터 이온발생기나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블루투스 핸즈프리, 음성인식 DMB내비게이션 등 각종 고급 편의사양을 달았다.
엔진 종류는 2.2 디젤과 2.4 가솔린, 2.7 LPI 엔진 등이 쓰이며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져 연비가 좋은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오는 5월까지 차량 출고시 계약금 20만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LCD TV (3명), 닌텐도 Wii (10명), 고급손목시계 (1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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