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휘발유로 환산 1ℓ당 5385km를 주행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연비성능이 뛰어난 연료전지 자동차가 처음 공개돼 일본 열도를 흥분시키고 있다.
2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에서 열린 '제5회 국제 수소-연료전지전'에 이 같은 꿈 같은 연료전지 삼륜차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PAC-Car2'로 명명된 연료전지 삼륜차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취리히 분교 학생들이 개발했다. 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체 중량을 29kg으로 줄였고 공기저항을 최대한 피할 목적으로 유선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타이어를 미쉐린이 제작하는 등 산업계와 정부도 적극 협력해 제작했다.
수소 1g으로 20km를 달리는 게 가능한 'PAC-Car2'는 2005년 에너지 절약 자동차 경주대회 '셸 에코 마라톤'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일찍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 이들 동력으로 주행하는 휘발유가 불필요한 친환경형으로 대기오염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