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A/S 우려
쌍용차를 운전하는 개인사업자 윤주영(42)씨는 최근 벌어진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 사태를 보고 걱정이다. 수 년째 타오던 차라 이곳저곳 수리가 필요한데 부품업체들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원활한 AS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14일 법원이 쌍용차의 회생계획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쌍용차에 대한 AS를 걱정하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업체의 부품 보유기간은 8년으로 규정돼 있다. 자동차는 내구성 소비재로서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5∼10년은 사용하며 사용 기간 동안 제조사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다.
쌍용차 측은 전국 43개 정비사업소, 234개 서비스프라자, 27개 지정전문공장을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AS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부품공급업체들이 부품공급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 부품공급을 중단하면서 AS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의 한 정비사업소 측은 “부품센터에 부품재고가 있는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일부 부품업체로부터 공급이 안 되는 부품은 수리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소에 부품을 공급하는 서울부품센터 측 역시 현재 법정관리 신청 이후로 일부 업체들이 부품공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부품센터 관계자는 “많은 수요가 있는 소모성 부품은 상당량의 재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부품은 재고가 없어 부품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자들은 AS가 필요하면 미리 정비사업소 등에 문의를 하고 부품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중고차시장에도 반영돼 쌍용차의 중고차량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신차 가격이 2290만원인 카이런 LV5의 2008년식 중고시세는 1600만원으로 70% 수준이며 로디우스 11인승 RD400 4WD 신차가격은 2679만원이지만 2007식 중고차시세는 1410만원에 불과해 2년 만에 신차 가격의 53%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의 150개 부품업체의 모임인 쌍용차 협동회는 14일 경영정상화 지원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쌍용차에 전달했다. 이들 업체는 결의문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의 적기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 조석기
2009-01-15 14:23
자꾸 불안~불안하네 ㅡㅡ;;
[강원] 김이헌
2009-01-16 02:02
글쎄 개인적으로 쌍차 이렇게 된게... 불경기, 경기침체가 원인이지만, 정비소바기지도 한 몫 했을듯... 정비소 좀 정신차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