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이나 모기업의 지원 등을 받는 여타 자동차회사들의 상황과 비교해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차라리 순수 국내자본의 자동차회사였다면 정부의 지원이라도 기대해보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겠지만, 51.3%의 지분을 확보하고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중국 상하이자동차 앞에서 7000여 국내 임직원의 운명은 풍전등화 같은 상황을 맞은 지 오래다.
쌍용차는 지난 17일부터 공장 근로자들이 휴업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19일에는 전 직원에게 당초 24일 지급 예정이던 12월 월급이 정상 지급되지 못할 것이라는 공고까지 띄웠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치달은 데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일찍 감지하지 못한 데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에서 ‘렉스턴’까지 한국 RV차의 역사임과 동시에 ‘체어맨’이라는 한국 대표 대형세단을 만드는 업체다. 기술력은 탄탄하지만 소형차 중심으로 판도가 변한 지금의 업계 현실에서 아직도 RV와 초대형 세단 생산에 집착하고 있는 구조다.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약속된 1조2000억원 투자만 제대로 이행돼도 돌파구가 보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돌파구가 없다.
오히려 투자보다는 기술유출 논란으로 사내 분위기는 흉흉하기까지 하다. 미국 빅3 중 하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인수자로까지 거론되는 상하이차지만 오히려 쌍용차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첨단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은 물론 내년 출시 예정인 모노코크타입 콤팩트SUV ‘C200’의 핵심기술마저 빼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상하이차의 수백억원 긴급지원설은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인증을 남겨두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될 뿐, 지난 11일 청융화 신임 중국대사도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했으나 이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알짜 기술만 중국에 넘겨준 채 껍데기만 남겨져 버림받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한국정부도 현 상황에서 지분 50% 이상이 외국 자본인 회사를 선뜻 지원하기도, 7000여명의 한국 근로자가 일하는 회사를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바라만 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상하이차의 빠른 결단만이 최선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김성현
2008-12-29 10:47
장개.. 숴리들...
원래 짱*깨들은.. 믿으면 안됩니다.
ㅡ,.ㅡ;
처음 상하이가 쌍용 인수할때부터..
상하이는... 완성차 제조 기술을 노린거고...
쌍용은.. 피빨리고 껍대기만 남은거죠...
코란도 생산라인 러시아에 팔때 이미.. 쌍용은 끝났어요..
쌍용.. 삼성이나... 국내 자동차에 관심있는 제벌기업 이외에는.. 더이상 매력적이지도..
돈되지도 않는 애물단지입니다.
상하이.. 쌍용에서 자금 회수후... 3낸안에 완성차 생산라인 가동할겁니다..
[경기] 조남석
2009-01-03 02:02
쌍용은 없어지는건가여?
휴...
그 좋은 회사가... 안타깝네여...
꼭 살아나야 할텐데... 아이아코카 같은 사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