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R15, R8, A4 등을 앞세워 ‘르망’이라 불리는 모든 모터스포츠 제패에 들어간다.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 유럽 르망 시리즈, 미국 르망 시리즈, 독일 DTM 등 모터스포츠에 출전하고 있는 아우디는 R15 TDI LMP1 레이싱카, R8 LMS GT3 레이싱카, 뉴 A4 DTM 등 레이싱카 라인업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우디는 올해까지 르망 24시간 레이스 통산 8승 및 디젤 레이싱카로 3년 연속 우승, 2008 유럽 르망 시리즈 및 미국 르망 시리즈(ALMS) 우승을 일궈낸 디젤 레이싱카 아우디 R10 TDI를 R15 TDI 레이싱카로 교체한다. 이 차에 장착되는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은 기존의 R10 TDI의 엔진보다 사이즈와 무게가 대폭 줄어든 반면 효율성은 더욱 향상됐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아우디는 이 차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통산 9승, 디젤 레이싱카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우디는 또 GT3 레이싱카 아우디 R8 LMS를 개발, 2009 시즌 유럽 르망 시리즈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싱 등에 최대 8대의 출전시킨다. 이 차는 미드십 스포츠카 R8의 GT3 레이스 버전으로 500 마력 V10 엔진을 얹었다. 아우디스포츠의 레이싱팀이 아닌 일반 고객팀도 이 차를 몰고 GT3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우디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등을 돌며 열리는 독일의 투어링카 레이스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에 뉴 A4 DTM으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