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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강원] 김이헌
작성일 2008-12-09 (화) 21:57
ㆍ조회: 1676   
IP: 61.xxx.203
[감동]자동차 도로서 로드킬로 당한 동료 목숨 걸고 구해낸 견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4&sid2=235&oid=052&aid=0000229194


정말 간발의 차이로 두번 죽을 고비를 넘기는 군요. 한번은 완전 차량과 박을 타이밍이나

다행이 대형 버스라 그 밑에 들어가서 살아남고... 동물들이 가끔은 사람보다 낫군요.



[앵커멘트]

도로에서 차에 동물들이 차에 치여 죽는 사고를 '로드 킬' 이라고도 하죠.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로드 킬' 당한 개를 곁에서 지켰던 동료 개가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에는 칠레에서 이렇게 죽은 개를 동료 개가 목숨을 걸고 도로에서 구해내는 장면이 촬영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의 산티아고 고속도로.

이른바 '로드 킬'을 당한 개 한마리가 도로 위에 버려져 있습니다.

이때 길 반대편에서 다른 개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자동차가 질주하는 도로에 뛰어듭니다.

길을 반쯤 건넜을 때 그만 버스와 맞닥뜨립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버스 밑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넘기 직전, 간발의 차로 사고를 모면하고는 한숨을 몰아쉽니다.

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바로 '로드 킬'로 죽은 동료 개를 구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길에 쓰러져 있는 동료 개 옆에 서서 '두리번' '두리번' 차량 흐름을 살핍니다.

그러더니 동료 개를 물고 길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몇번의 고비를 더 넘기고 동료 개를 갓길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속도로 CCTV에 촬영된 이 장면은 칠레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도 공개돼 월요일까지 수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뜨거운 동료애에 감동한 사람들이 칠레 당국에 입양요청을 했지만 이 의리의 견공은 이미 홀연히 사라진 뒤였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이름아이콘 [강원] 류기상
2008-12-09 23:38
회원사진
이야.. 대단합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이철호
2008-12-10 12:22
대구에도 그런 일이 있었죠.
멍멍이 들이 로드킬 당한 멍멍이를 지킨다고 차들이 지나가면 짖고
친구 멍멍이를 치고 간 것과 같은 파란색 1톤 트럭차가 나타나면 따라가며 짖어대곤 했었죠.

제가 경험한 일도 있습니다.
까치들이 로드킬 당한 친구 까치 곁에 앉아 차가 와도 쉽게 비키지 않고
경적을 울려야 비켜주던 기억이 있네요.
역시 대구인데 위에 멍멍이들이 살던 동네랑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이름아이콘 [서울] 심재윤
2008-12-10 18:54
로드킬 관련해서 오너들의 관심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올해부턴 네비게이션에도 경고를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로드킬 관련 기사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http://www.dongascience.com/images/event/Roadkill_ko.pdf
   
이름아이콘 [충청] 임창일
2008-12-11 13:18
논산 부여간 국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2차선 왕복도로인데 앞차들이 거의 나가지를 못하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너편 차선도 그렇구요.

내려서 살펴 보니 저 앞에 개가 한마리 치여서 누워 있는데 그 옆을 다른 개가 지키고 있는 것이었죠.
중앙선 근처에 누워 있고 다른 개는 그 주위를 빙빙 돌면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운전자들이 쉽게 지나치지를 못했죠.

제가 가서 다친 개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많이 다쳤다.
내가 저 길옆으로 옮겨 주겠다.
가만 있어라."

서성이는 개에게 말했습니다.

"네 친구는 많이 다쳤다.
내가 옮겨 줄 테니까 기다려."

다친 개를 길옆 안전한 곳으로 들어서 옮겨 주었습니다.

거의 치명상이더군요.

" 더 도와 줄 수가 없구나.
미안하다.
잘 있어라."

개에게 말을 하면 알아 듣느냐구요?
알아듣지는 못해도 도와줄 거란 분위기는 알아차립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것이지요.
   
이름아이콘 [서울] 김필성
2008-12-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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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전라] 탁광진
2008-12-23 13:02

말 못하는짐승도 . 동료를 위해 달려드는데 인간인 우리는 얼마나 짐승보다 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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