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 공업 협회는 지난 9일, 중국의 지난 8월 승용차 판매대수가 45만1천300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6.2%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불안으로 인한 소비감소가 주요원인으로 8월까지의 중국 신차판매 누계는 455만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3%가 증가했지만 신장율은 2007년의 21%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현대차의 지난 8월 중국시장 판매량도 1만6천453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7천414대보다 5.5%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에도 중국시장 판매량이 1만6천74대로 전년동월의 1만6천447대보다 2.3%가 감소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두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 8월 판매량이 1만8대로 전월의 1만430대보다 소폭 줄었으며 7월 실적도 6월의 1만3천2대보다 29%가 줄어드는 등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