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지붕 위에서 선탠~ 신개념 미니밴
폭스바겐사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여가용 차량 전시회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커머셜 밴(승용차에 가까운 미니밴)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캐디 토포스 세일’(Caddy Topos Sail)이란 이름의 이 미니밴은 바로 요트의 갑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 한 제품. 운전자 및 승객들이 자동차에서도 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 지붕을 요트의 갑판 형태로 만든 것이다. 선탠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나무 타일이 깔려 있고 안전을 위해 알루미늄 난간을 낮게 설치한 지붕 위는 영락없는 소규모 요트 갑판의 모습. 디자인의 통일성을 살리기 위해 차체 옆면과 뒷 범퍼에 나무를 덧댄 것은 물론, 지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트렁크 문에 설치된 4단짜리 소형 계단도 나무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캐디 토포스 세일을 포함한 폭스바겐 커머셜 밴 제품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