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SK엔카에 따르면 7월 15일 기준으로 SM5는 총 4723대가 매물로 나와 등록대수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 신형은 4578대, 스타렉스는 3449대, 뉴코란도는 3149대, NF 쏘나타는 304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대학생 등 생애 첫 차 구입자 비중이 큰 500만원 미만에서는 아반떼, 20대 중반~30대 초반 구입자가 많은 500만~1000만원대에서는 SM5, 30대 중ㆍ후반 구입자 비율이 높은 1000만~2000만원대에서는 뉴SM5 매물이 많다.
신차 구입 예정자들과 소비층이 맞물리는 2000만원 이상에서는 그랜저 신형이 매물로 많이 등록돼 있다.
박홍규 SK엔카 이사는 "아반떼, SM5, 뉴SM5, 그랜저 신형은 신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된 차종"이라며 "이들 차종은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요도 많고 가격도 경쟁 차종보다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가격대별 SK엔카 등록대수 순위와 SK엔카가 품질보증해 주는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의 판매가.
▶500만원 미만
아반떼 매물이 가장 풍부하다. 매물 등록대수는 1812대. 뉴코란도는 1453대, EF쏘나타는 1397대, 카렌스는 1326대가 매물로 나와 있다. 요즘 인기가 높은 마티즈Ⅱ는 1236대, 마티즈는 1203대가 매물로 등록됐다. 아반떼 95~97년식이 150만~300만원대에 주로 분포돼 있다. 1.5 GLS 97년식이 280만원에 팔린다.
▶1000만~2000만원
뉴SM5가 2144대로 매물 등록대수 1위를 기록했다. NF쏘나타는 1991대, 뉴그랜저 XG는 1868대, 아반떼 신형은 1463대, 그랜저 신형은 1372대의 매물이 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뉴SM5 2005~2007년식 매물이 1200만~1700만원에 많다.
▶2000만원 이상
그랜저 신형 매물이 제일 많다. 등록대수는 2938대. 그 다음으로 에쿠스 1242대, 뉴체어맨 1236대. 뉴오피러스 963대, SM7 952대 순으로 나타났다. 2005~2006년식이 2100만~2500만원대에 골고루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