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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빼고 차값 다 올라..에쿠스 최대 173만원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1일부터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현대차는 1일부터 자동차가격을 평균 1.9% 올렸고, 르노삼성은 인상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제네시스는 79만 원∼114만 원 상승해 4129만 원∼5944만 원으로 변경됐고, 에쿠스는 최대 173만 원 올라 4677만 원∼9251만 원으로 조정됐다.
그랜저는 49만 원∼74만 원(2587만 원∼3895만 원) 인상됐고, 중형 쏘나타는 1828만 원∼2820만 원으로 35만 원∼54만 원 올랐다. 준중형 아반떼는 22만 원∼40만 원 오른 1162만 원∼2130만 원이다.
기아차도 2%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1170만 원~2715만 원에서 12만 원~60만 원 인상된 1182만 원~2775만 원으로 조정됐다.
최근 고유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차 모닝 역시 최고 20만 원 올랐다. 모닝은 15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이 인상된 692만 원~926만 원이다.
대형 SUV인 모하비도 최대 97만 원 올랐다. 기존 3310만 원∼4400만 원대였지만, 최소 73만 원에서 최대 97만 원이 인상되면서 차값이 3383만 원∼4497만 원으로 조정됐다.
오피러스는 최대 113만 원 올랐다. 이에 따라 최소 65만 원에서 최대 113만 원 인상되면서 최고 5380만 원이던 차값은 5493만 원으로 변경됐다.
◇기아차 로체이노베이션 최대 60만 원 올려
한편, 기아차는 소형차(프라이드) 및 생계형 차종인 봉고와 법인택시는 1%대로 인상폭을 묶었다. 소형 SUV인 스포티지 역시 1.5% 인상했다.
GM대우도 젠트라X 5DR 1.2 SE(자동변속기 기준)를 23만 원 인상하는 등 1일부터 일부 차량 판매가를 평균 2% 인상했다.
중형세단 토스카는 사양별로 25만 원∼57만 원 올려 1191만 원~2791만 원으로 조정했다. 소형 젠트라X는 20만 원∼26만 원 인상해 877만 원~1222만 원으로 책정됐고, 준중형 라세티는 30만 원 인상해 1276만 원~1915만 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윈스톰 맥스, 라세티 세단과 왜건은 제외됐다. 마티즈와 윈스톰은 2009년형 연식 변경모델 출시시점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역시 차값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인상 시기나 인상률이 정해지지 않았다. 쌍용차는 기존 방침대로 차값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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