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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2개월만에 1800원대 안착…경유차 다시 '살까?'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선으로 주저앉으면서 국내 경유가격이 2개월만에 1800원선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98.01원으로 지난 5월 30일 1900원대로 진입한 이후 2개월만에 18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은 국제 유가의 하락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앞으로 추가 하락 여지는 많이 남아있다.
이처럼 디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로 꺾이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경유용 SUV, RV 차량의 판매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경유를 사용하는 중고 차량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지난주부터 경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SUV, RV 중고차 조회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유 중고차는 지난 4개월간 중고차시세가 200~400만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따라 경유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경유 차량의 판매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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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천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