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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강원] 김이헌
작성일 2008-06-15 (일) 19:46
ㆍ조회: 1743   
IP: 116.xxx.123
내 '애마' 정말 괜찮을까?…유사 휘발유(시너)의 진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9&oid=088&aid=0000099353


지난 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월암동 비상활주로 인근에서는 유사 휘발유(시너) 단속이 벌어졌다. 대구시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 대구주유소협회, 정유사 직원 등으로 구성된 유사석유제품 단속반의 첫 단속 목표 장소였다. 그러나 단속하는 와중에도 현장에서는 시너를 넣으려는 차량이 줄을 이었다. 한쪽에서는 단속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위법의 선을 넘는다. 유사 휘발유를 둘러싼 두개의 극단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초고유가 시대의 자화상이다. 시너의 진실을 알아봤다.

◆휘발유와 시너의 차이

시너가 휘발유 대신 쓰이는 이유는 기능상 휘발유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차는 굴러간다’는 거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하 관리원)의 설명대로라면 시너는 ‘용제에 톨루엔과 메탄올을 단순 혼합’한 것에 불과하다. 휘발유는 탄화수소 분자구조 자체가 다른데다 첨가제를 넣어 성분이 완전히 다른 제품이란 거다. 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네티즌들은 휘발유나 시너 공히 60%의 솔벤트(에나멜)에 30% 톨루엔(소부)을 섞어 만들고, 나머지 10% 첨가제에 따라 차이가 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리원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사 휘발유 제조자들이 호도하는 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같은 용도로 쓰인다고 성분도 다를 게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관리원에서 유사 휘발유 제품을 수거해 분석해 보면 같은 제품이라도 캔마다 성분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용 휘발유 성분은 유사 휘발유 성분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휘발유 성분은 용제, 부탄, 개질나프타, 톨루엔, 라피네이트, 분해나프타, 알킬레이트, 산화·부식방지제 등 다양하다. 용제나 톨루엔 성분이 시너 성분과 겹치지만 구성비율은 용제 8%, 톨루엔 4% 정도로 네티즌의 이야기와 상당히 다르다. 자동차용(휘발유)과 공업용(시너)이라는 원래 목적이 다른 만큼 성분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중에서 시너는 한통에 18ℓ인 에나멜 시너와 소부 시너 한통씩 ‘투캔’ 방식으로 용기에 넣어두었다가 주입하는 형태로 판매된다. 이는 소부의 순도에 따라 80%, 90%, 100% 등으로 나뉜다. 소비되는 투캔은 대부분 소부 80~90% 정도. 100%짜리는 가장 높은 연비가 나오지만, 겨울 아침에 단번에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발열량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10~20%의 메탄올을 섞어 이를 보완한다.

일부 주유소에서 가짜 휘발유를 판다는 소문도 있다. 솔벤트와 톨루엔, 메탄올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휘발유를 파는 업소가 단속에 걸리는 사례도 더러 있다. 이 때문에 차라리 싼값에 시너를 넣는 것이 낫지 않나는 생각을 갖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시너, 화재 위험·유통질서 파괴의 주범

실정법 위반은 차치하더라도 시너가 휘발유 대체제가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너는 옥탄가가 휘발유보다 낮아 자동차 연료로 쓰면 노킹 현상(knocking: 실린더 내에서의 이상연소로 인해 소리가 나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소음이 그만큼 많이 난다는 말이다. 연료관 등 고무 부분을 부식시켜 차량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언덕길이나 고속 주행시 출력이 크게 저하될 수도 있으며, 불완전 연소 등으로 인한 매연으로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인화점이 낮아 화재의 위험도 있다. ㅈ차량정비소 이모 대표는 이에 대해 “올여름에 한 번 보라. 난리도 아닐 것”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발화점이 낮은 시너가 여름 날씨에 화재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너 자체의 위험성보다 담뱃불이나 엔진 과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휘발유와 시너의 차이에 대해 관리원 관계자는 “밥상에 적절한 밥과 국, 반찬을 갖춰서 식사하는 것(휘발유)과 단순히 밥에 물 말아 먹는 것(시너)의 차이”로 비유했다. 사용자는 위험성을 안고 시너를 사용하는 셈이다.

시너는 또한 세수 탈루를 일으키고 석유 유통질서를 해친다. 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유사 휘발유 유통 규모는 원료인 용제 판매 동향을 근거로 간접 추정할 때 한해 약 670만배럴 규모다. 전체 휘발유 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수치. 이를 휘발유 세금(2005년 기준 ℓ당 874원)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달하는 세금이 새고 있는 것이다.

메탄올 함유량이 높은 ‘유사 시너’도 문제다.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시너 원료 단가도 높아지면서 시너 업자들이 제조 때 다량의 메탄올을 섞는 일이 빈번하다. 메탄올 비율이 높아지면 엔진 내에서 고열이 발생해 엔진이 상하고 연비도 낮아진다. 이 때문에 차량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주유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빨리 전담팀을 만들어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유사 휘발유 사용시 처벌은?

유사 휘발유에 대한 단속 근거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제29조 ‘유사석유제품의 제조 등의 금지’ 조항이다. 이에 따르면 유사 휘발유 제조·판매자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유사휘발유를 사용한 운전자에게도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단속 전담팀이 없어 행정관청과 경찰서, 석유품질관리원, 주유소협회 등 8개 단체로 이뤄진 특별합동단속반이 단속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유사석유제품 소비자신고센터(1588-5166)를 두고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 중인데 단속내용에 따라 제조업자 700만원, 주유소 50만원, 판매자 5만원 등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름아이콘 [전라] 이길상
2008-06-17 14:18
가만보면, 다른 위반에 비해 유사석유류 위반은 유난히 벌금이 큰거 같아요. 역시 정유사 로비력은 대단한듯..그리고 왜 단속반에 정유사 직원이랑 주유소사장이 함께 껴서 하는걸까요?
   
이름아이콘 [충청] 김현
2008-06-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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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름값문제로 TV토론할때 보니까 어떤 대학 화학과 교수님이 나오셔서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시너"와 "휘발유"의 성분은 99% 같습니다...
   
이름아이콘 [경기] 김지민
2008-06-22 14:59
오히려 더 좋습니다. 연비도 더 잘나오구요..
   
이름아이콘 [경기] 성낙현
2008-06-24 10:08
말만 들으면 시너가 위험하긴 하나 잘 타고 다니던데요..
   
이름아이콘 [경기] 김영근
2008-06-24 12:38
어제 퇴근하는데 주유소처럼 차들이 줄을서서 기다리던데요 ........
   
이름아이콘 [경상] 이철호
2008-07-18 15:36
그렇게 위험하다면 단속안해도 저절로 사라질텐데요.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정부(?)이자 정유사의 이익을 보호(?)하는 정부인가요..
어디 숨어서 파는 지는 모르나 강원도에는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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