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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경상] 현진철
작성일 2008-05-22 (목)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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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283   
IP: 211.xxx.63
경유값의 '반란'…소비자는 '울화통' 업계는 '발만 동동'

[SUV 등 경유차 매출 감소…수요 폭등, 경유값 상승 더욱 거세질 듯]
경유값의 반란이 거세다. 정유업계는 세계적인 경유값 급등을 못 이겨 이번 주부터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으로 경유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유값의 급등이 경유차량을 모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주유소업계, 자동차 생산업체, 중고차업계 등의 매출감소 등 사회 곳곳에 만만치 않은 골을 만들고 있다.

◈ 경유값 상승에 경유차 소비자들 '울화통'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번 주부터 경유를 휘발유보다 리터 당 5원 가량 비싼 1745원에 주유소에공급하게 된다. 또 다른 정유업계도 이를 뒤따라 경유 가격 상승에 동참할 기세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경유값이 드디어 휘발유값을 역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싼 유지비를 믿고 경유차량을 구입했던 시민들은 주유소를 찾다가 울화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유소에서 만난 신교일(32)씨는 "정부가 경유값을 휘발유 값의 85%로 맞춘다고 할때도 긴장했는데 지금은 더 앞지르니까 당황스럽고 짜증도 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들도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정용원(31)씨는 휘발유값을 훌쩍 넘어선 경유값 때문에 '기름 먹는 하마'로 돌변한 경유 차량이 원망스럽기까지 하고 말했다. 정 씨는 "경차를 사는데 반대했던 아내의 잔소리가 부쩍 늘어 더욱 부담스럽다"며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렇게 경유차량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구입 당시 기름값 등 유지비가 싸게 먹혀 경유차를 샀지만, 요즘은 승차감도 떨어지는 경유차의 기름값을 대느라 얇아지는 지갑에 대한 부담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또 주체할 수 없이 오르는 기름값에다 경유값의 급등 때문에 주유소들도 줄어드는 매출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 주유소, 고유가 폭탄에다 경유값 급등 직격탄에 '고민'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주유소들은 최근 '경유값의 반란'에 위협감마저 느끼고 있다.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목동의 한 주유소 직원은 "경유 차량들이 거의 뜸해졌다"며 "가끔 오는 손님들도 5만원을 넣자고 하다가 기름값 보고 만원 어치 만 넣고 간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직원은 특히 "목동의 경우 낮시간 대에 주부들이 차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고유가에 '주부' 손님을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말했다. 남편들이 외면하기 시작한 경유차를 경유값의 반란에 이제는 주부들마저도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른 주유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경유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단골 고객들이 인근의 최저가 주유소로 발을 돌리자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서 줄어드는 매출에 고민이 늘고 있었다.

◈ 자동차업계, 쌓여가는 경유차량에 '냉가슴' 경유값의 반란은 자동차 업계에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디젤엔진 SUV차량을 주력차종으로 생산하는 쌍용자동차는 지난 20일 경유차 생산라인을 주야 2교대에서 야간 1교대로 대폭 줄였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대비 20%에 이르는 판매감소에 경유차량 재고가 대폭 늘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경유값 상승으로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아 내린 결정"이라며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경유차량 판매감소에 대한 판촉 등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고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4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현황'을 보면 쌍용자동차 렉스턴의 경우 지난 3월에 비해 51.9%의 판매감소세(-51.9%)를, 액티언의 경우 38.6%의 판매 감소세(-36.9%)를 보였다.

휘발유 차량이 판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형편이지만, 속 마음은 편하지 않다. 경유값 상승으로 디젤엔진 승용차와 SUV차량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쌍용차처럼 뚜렷한 대책이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재고차량이 늘고 있지만 생산라인을 감축할 경우 공장가동률 저하가 불가피하다"면서 "이 경우 노조와의 반발이 예상돼 이런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유값 상승이 판매량 감소의 주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생산 라인 감축만이 선택지지만 내부 사정상 이마저도 어려운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일단 디젤차량의 경우 신차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계획이다.

◈ 경유차량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 '뚝'…매물만 넘쳐 이와 함께 중고차 시장에도 경유값 반란이 만든 '골'은 깊었다. 서울 장안동 등 주요 중고차 시장과 인터넷 중고차판매 사이트에서도 디젤엔진 차량은 대부분 거래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디젤엔진 차량은 매물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고유가로 소형차가 잘 팔리고 있는 추세에 비하면 큰 차이다. 예전에 경유차가 잘 나가던 때를 돌이켜보면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업계 이야기다.

중고차판매 업계는 경유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경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유값 반란, 더 거세진다…경유세 인하는 '임시방편' 그러면 '경유값의 반란'은 언제쯤 진압될까? 곧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석유업계 안팎에서는 경유값이 한동안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석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경유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국제적으로 경유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보여 경유값의 반란은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도상국의 폭발적인 수요로 경유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어 경유값의 급등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다.

경유값 상승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정부가 부과하는 경유에 대한 세금 체계를 고민하는 것도 시장 충격을 줄이는 임시적인 방편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경유값의 국제적 상승에 따른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며 "국내에 불어닥친 '경유값의 반란'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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