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줄여 생산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경유값 급등으로 SUV 판매가 급감해 재고물량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20일 렉스턴과 액티언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 근무방식을 앞으로 6주간 한시적으로 주야간 2교대에서 야간 1교대 근무형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SUV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난달 대표 차종인 렉스턴 판매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6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택 1공장 근로자는 체어맨 생산라인으로 재배치하거나 체어맨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