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경유가 인하"..6천명 부산역서 집회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 6천여 명이 1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화물운송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경유가격 인하와 화물운송 운임에 대한 표준요율제 도입을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결의문에서 "경유가격이 폭등해 적자운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 요구를 외면한다면 생존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또 경부운하 건설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부운하는 물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토를 황폐화하고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많은 국민이 수입에 반대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운송하라는 것은 역사와 사회에 죄를 짓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적재화물이 미국산 쇠고기일 경우 운송을 거부한다"고 결의했다.
부산역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본부세관을 거쳐 자성대부두까지 행진했다.
[강원] 김이헌
2008-05-11 20:51
정말 화물차 모시는 분들 입장 이해합니다. 전에 르포에 나온 것 보고.. 경유값이 700~800원 할 때만해도 200~250은 손에 들어 왔는데 이제는 한달 실 수입이 100만원도 안 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소모품이랑 보험료 빼면... 에휴... 정말 십분 이해합니다. 우리 말고 화물차 업주로 등록 되신 분들이라도 좀 할인해 드렸으면...(전에 보니 어떤 주유소는 화물차 우대한다고 적혀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