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ㆍ차ㆍ차 ~ 여름 新車 축제
여름철 신차 향연이 펼쳐진다. 앞으로 8월까지 신차 총 15종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현대ㆍ기아차는 여름까지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화성 3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중형세단 로체 페이스리프트(개조차) 모델 출시 시점을 앞당겨 6월 10일을 전후해 출시한다. 기아차는 개조차 명칭을 '로체 이노베이션(혁신)'으로 정했다. 외관은 기존 로체와 전혀 다른 스포츠세단 모습을 갖췄다.
화성 2공장에서는 준중형차 쎄라토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TD)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출시 시점은 8월로 명칭은 포르테 등 세 가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GM대우 역시 윈스톰 유럽 수출 버전인 윈스톰 맥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윈스톰보다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차별화해 프리미엄 SUV로 포지셔닝할 계획.
수입차 역시 만만찮은 공세를 펼친다. 이달 푸조는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 307SW를 좀 더 콤팩트하게 만들어 가격까지 낮춘 207SW를 출시한다. 월 100대를 판매할 만큼 위력을 발휘했던 307SW가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대 초반으로 출시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역시 다음주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인 몬데오를 내놓는다. 유럽에서 생산돼 실추된 포드 명예를 회복시킨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6~7월에는 SUV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그간 신차 출시가 뜸했던 지프가 패밀리형 차량인 그랜드 보이저를 출시한다. 3000만원대 중형세단으로 인기를 모은 크라이슬러 세브링 디젤 모델도 6월에 드디어 한국 소비자와 만난다.
크라이슬러 대표 모델인 300C 역시 웅장한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투어링에 적합한 레저용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7월에는 BMW가 세계 최초로 내놓는 SAC(Sports Activity Coupe) X6를 내놓는다. 가격은 억대를 호가하지만 기존에 없었던 차종인지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지프가 한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랜드 체로키 SRT 모델을 내놓는다. 8월에는 BMW가 소형차를 들여와 판매에 돌입한다. 120d 모델은 BMW에서 가장 작은 디젤 엔진을 얹은 소형차다. 가격도 BMW 라인업 중 가장 싼 30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