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타보고 싶은차...
현대자동차가 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할 신차·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정통 스포츠 쿠페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하고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시장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오전 행사장에서 발표회를 갖고 제네시스 쿠페와 친환경 컨셉트카
`i-모드`, `i-블루` 등을 포함해 완성차 17대와 신기술 8종을 선보였다.
2000m²(약 605평)의 대형 전시공간을 확보한 현대차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신기원` 이란
테마를 갖고 초일류 글로벌기업의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네시스 쿠페는 동급 최고수준의
동력성능 및 최상의 제동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런 실내 공간을 구현한 제네시스 쿠페가 향후
`인피니티 G37 쿠페`는 물론 `아우디 TT`, 스포츠 세단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등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를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뒤 미국과 중국 등지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