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GM대우 비트, 기아 컨셉카 KEE{위부터 )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
다음달 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08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제다.
부산모터쇼가 글로벌 모터쇼로서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완성차와 이륜차, 캠핑카,부품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10개국에서 153개사가 1800개 부스를 차려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무엇보다 파리·프랑크푸르트·제네바·디트로이트 등 세계 유명 모터쇼에서나 볼 수 있던 신차를 대거 볼 수 있다.
국내 완성차 부문에서는 현대·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등 5대 메이커를 비롯한 대우버스, 한국화이바, CT&T 등 1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수입차협회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렉서스, 볼보,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등 14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들 완성차 업체가 선보이는 모델은 모두 150여대.
콘셉트카와 미래형 신차는 물론 아시아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시아 프리미어’ 와 ‘코리아 프리미어’ 등도 대거 출품된다.
현대차는 국내 스포츠카의 새 장을 열 제네시스 쿠페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등 총 13대를 전시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투스카니 후속 모델로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기아차도 스포츠 쿠페 키(KEE)를 포함해 13대가 출품된다. KEE라는 차명은 ‘중요하고 핵심적인’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Key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으로,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심 역할을 할 차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GM대우는 L4X, 미니 콘셉트카 삼총사(비트·그루브·트랙스), WTCC 울트라와 양산 판매 모델 등 20여대를 출품한다.
GM의 글로벌 경차로 지정된 비트는 마티즈 후속모델로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시판된다.
수입차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기존 인기 모델 외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C 63 AMG,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 재규어 XF, 아우디 TTS 등이 첫선을 보이는 등 신차 9대를 포함 66대가 출품된다. 독일 투어링 카 마스터스 대회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였던 AMG C클래스의 도로 주행용 모델이 바로 C63 AMG다. 모터쇼의 성공을 담보할 해외바이어도 297개 업체에서 350여명이 참가한다.
벡스코 측은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연예인 팬 사인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며 전시기간 매일 승용차 1대씩 모두 10대(국내 8대, 수입 2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일반 공개는 3일부터 12일까지이며 입장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3000원. (051)740-7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