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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조심"
[뉴스투데이]● 앵커： 여름이 오기 전에 자동차 에어컨 탈취스프레이 뿌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운전으로 차가 가열됐을 때 이런 가연성 기체를 뿌리면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３４살 이 모 씨는 자동차 에어컨 가동에 앞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탈취제를 뿌리다 낭패를 당할 뻔했습니다.
탈취제를 분사한 순간 불꽃이 차 안에 일었고 소화기로 간신히 불을 껐습니다.
소방서는 인화성 물질인 가스가 배터리의 스파그나 가열된 차량의 화기와 닿으면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박일우 (중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주성분이 ＬＰＧ인데 탈취제의 가스 성분과 엔진의 뜨거운 열 또는 전기배선의 스파크 등으로 인한...
● 기자： 실제 사방이 뚫린 실외에서 스프레이에 작은 불꽃을 갖다대봤습니다. １ｍ 길이의 불길이 스프레이가 분사되는 방향으로 활활 타오릅니다.
● 최돈묵 교수 (경원대 소방방재과) : 가연성 기체가 나와서 불을 붙일 수 있는 충분한 점화 에너지가 있으면 화재가 납니다. 진행중이거나 장시간 주행으로(엔진부가 가열된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차량용 스프레이는 보관온도가 ４０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불티와 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차량 안 온도는 ８０도를 넘게 돼 차량 내부에 스프레이류를 보관하는 것 자체도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스프레이를 밀폐되거나 인화성이 높은 곳에서 사용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date=20080408§ion_id=103&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214&article_id=0000067417&se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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