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자동차 관련 뉴스

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HOT menu
전체회원 : 138768분















?carnews
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서울] 곽인호
작성일 2008-03-13 (목) 14:45
ㆍ조회: 843   
IP: 210.xxx.244
현대·기아차 “동생 뜨니 형이 우네”
“모하비가 뜨니 베라크루즈가 지고, 제네시스가 웃으니 오피러스는 운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의 구도를 빗댄 말이다. 현대자동차가 해외를 겨냥한 최초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내세우자 기아자동차 오피러스의 판매가 줄었다. 기아가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출시하자 지난해 갓 출시한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의 판매 열기가 눈에 띄게 식는 것이다.

한 지붕 두 가족인 현대·기아차는 식구끼리 브랜드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 ‘제살 깎아먹기(Carnivalization)’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석 달간 판매수치가 이를 입증한다.

지난해 12월 현대 베라크루즈는 1608대가 팔렸다. 그러나 올해 초 기아 모하비가 시장에 나오면서 1월(1318대)과 2월(1119대) 내리막길이 뚜렷하다.

현대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6→434→2809대로 늘어나는 추세가 확연하다. 반면 2006년부터 고급차 시장 1위를 지켜온 기아 오피러스는 최근 석 달 새 1484→1306→1238대로 쪼그라들고 있다. 제네시스는 같은 현대차의 고급차 에쿠스와 그랜저의 판매고를 갉아먹기도 했다. 에쿠스는 지난해 12월 989대에서 지난달 490대로, 그랜저는 7065대에서 5030대로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어차피 신차효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피해를 보는 차종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두 차종이 ‘시장 간섭’ 효과를 보이더라도 결국에는 플러스 알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투싼(현대)-스포티지(기아), 아반떼(현대)-쎄라토(기아) 등의 사례가 그러했듯 탄탄한 제품 간의 경쟁이 유사 차종 시장을 좀 더 키울 수 있다는 기대다.

실제 제네시스와 모하비가 출시되면서 상대편 차종들은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오피러스는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값을 낮춘 오피러스 스페셜로 맞섰다. 베라크루즈는 출고 고객 또는 계약자를 상대로 중동 두바이의 최고급 호텔에서 숙식하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상품을 40% 정도 할인한 가격에 내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라운드 디자인으로, 기아차는 스포티하면서 직선적 디자인으로 특화한다는 게 중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현장에서는 브랜드 특화전략이 먹힐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자동차회사는 신차의 표적 고객을 분명하게 잡지만, 실제 소비자의 구매행태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한다.

세단을 계약하러 대리점에 들어갔다가 SUV를 타고 나오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많은 브랜드는 관리하는 데 큰 비용이 들어 불경기가 닥치면 수익성 급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크라이슬러는 현재 생산 중인 30여 가지 차종을 3∼4년 안에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닷지·지프 세 브랜드별로 별도의 딜러점을 운영하는 것, 미니밴 ‘타운&컨트리’와 닷지 ‘캐러번’ 등 비슷한 차종이 혼재된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출처:중앙일보 심재우 기자 >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687 [Car & Travel]“명품 오디오룸-영화관이 내 차안에 들어왔다” [서울]임성우 2008-03-17 1050
6686 럭셔리 버리고 실용으로 질주 [3] [서울]임성우 2008-03-16 992
6685 내 생애 첫차 뭐가 좋을까…싸게 탈까 넓게 탈까 [서울]임성우 2008-03-16 1019
6684 하이브리드·수소차… '석유와의 이별' 시작됐다 [서울]임성우 2008-03-16 916
6683 국산자동차 자동변속기 '고단수' 바람 [서울]임성우 2008-03-16 909
6682 홈쇼핑으로 자동차 사세요 [서울]임성우 2008-03-16 936
6681 올 봄& 車관리 '엔진룸' 만큼은 꼬~옥하자 [경상]윤영식 2008-03-16 993
6680 바닥친 수입車 가격… 국산차 위협 [2] [경상]윤영식 2008-03-16 851
6679 '2008부산 국제모터쇼' 이제 50일 앞으로 [경상]윤영식 2008-03-16 807
6678 내차는 어떤차??? [경상]박종현 2008-03-15 928
6677 보험개발원 ‘차량 화재 실험’ 조작 [경상]윤영식 2008-03-15 884
6676 4월부터 모델별 車보험료 '확 차이난다' [서울파이랜스] [6] [경상]박종현 2008-03-14 1014
6675 봄철 차량 관리 요령 [충청]이지광 2008-03-14 900
6674 출퇴근 정체 극심 68개소 대대적 개선 추 [충청]이지광 2008-03-14 805
6673 할리 스포츠카? 스포츠카와 모터바이크의 만남 '삼륜 스포츠카'.. [충청]이지광 2008-03-14 1061
6672 [차...차...차...]자동차 업체, 봄맞이 이벤트 [충청]이지광 2008-03-14 873
6671 "홈쇼핑으로 자동차 사세요" [충청]이지광 2008-03-14 818
6670 월드수퍼카코리아투어 성공기원을 위한 레이싱모델 시상식 및 .. [2] [경상]이성민 2008-03-14 1090
6669 현대·기아차 “동생 뜨니 형이 우네” [서울]곽인호 2008-03-13 843
6668 ‘분노의 질주’에서 나오는 스핀 턴은 이렇게 [서울]임성우 2008-03-13 1102
1,,,81828384858687888990,,,418
『운영참여』  
Copyright(c) 2007년 KORANDODIY.com SINCE 2001년7월12일      E-Mail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