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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제한 통행제 확대 추진
고속도로 갓길 통행이 차량 흐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이 몰리는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갓길 통행을 허용하는 차로제어시스템을 경부와 영동고속도로에 설치해 운영한 결과 통행 속도가 향상되고 지·정체 길이는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 인터체인지에서 여주분기점까지는 주말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지난해 9월 차로제어시스템을 운영한 이후 통행 속도가 시속 30km 가량 빨라졌으며 지정체 길이도 10km 가량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의 경우도 주말 상습 지·정체 구간인 신갈 분기점에서 죽전 휴게소까지에도 이를 운영한 결과 통행 속도가 시속 최대 20km 가량 향상됐고 지정체 길이도 10km 가량 줄었습니다.
차량제어시스템은 고속도로 갓길에 신호등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적색등으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출퇴근시에는 파란불을 켜서 통행을 허용하는 장치입니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서울 톨게이트에서 신갈 분기점 구간 등 10개 구간에 차로제어시스템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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