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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충청] 이지광
작성일 2008-03-11 (화) 08:02
홈페이지 http://iwasboneyoulove@cyworld.com
ㆍ조회: 1079   
IP: 211.xxx.1
땅위를 질주하는 퍼스트클래스 `체어맨 W`
쌍 용의 기함 체어맨이 올해로 데뷔 열돌을 맞았다. 1997년 데뷔한 체어맨은 쌍용의 유일한 세단이자 최고급 모델로, 이미지 리더 역까지 도맡아온 차다. 쌍용은 판매대수나 생산차종 면으로만 따지면 마이너에 가깝지만 한정된 생산모델 등 약점이 될 수도 있었던 브랜드 성격을 개성으로 탈바꿈하며 틈새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

쌍용의 또 다른 특성은 어지간하면 바꾸지 않는 차 이름. 비록 지금은 단종됐지만 코란도와 무쏘는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라 여겨질 만큼 오래 생산되며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쌍용 라인업의 최고급 SUV인 렉스턴도 어느 새 만만찮은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체어맨 역시 이름 한 번 바뀌지 않은 채 만 10년째 생산 중인 차종. 한때 옛 대우자동차 로고를 달고 나오는 등 우여곡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체어맨은 늘 제자리를 지켜왔다. 데뷔 당시부터 체어맨의 가장 큰 이점은 단연 벤츠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이는 고급 세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쌍용의 브랜드 파워를 보충해주는 구실은 물론 실제로도 탁월한 내구성을 발휘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는 밑거름이 됐다.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소수파로서 시장 진입 어려움이 만만찮았을텐데 체어맨은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한국 오너들에게 고급 세단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는 데 성공했다. 오랜 시간 속에서 특별히 나쁜 인상을 주지 않고 꾸준한 생명력을 유지해온 것도 체어맨의 강점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이 모든 배경에는 '벤츠 파워트레인'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월 말 데뷔한 체어맨W는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10년간 축적된 쌍용의 고급 세단 제작 노하우가 빠짐없이 스며든 차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차체 크기와 엔진, 인테리어, 개념 설정 등 모든 면에서 허술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쌍용의 치밀한 계산 덕분인지 아니면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데뷔 시점도 절묘하다.

국산 최고급 세단 시장 소비자들이 기존 모델들에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할 때이자 차종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팽창하는 수입 세단들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고급 세단, 고급 장비에 큰 관심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외관은 이전보다 중후해졌다. 역대 체어맨 가운데 가장 간결한 보디라인을 강조해 최근의 세계적 추세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고급이라면 으레 이런저런 치장을 하느라 바빴던 과거 국산차를 생각하면 체어맨W의 간결한 외관은 두손 들어 반길 일이다.

물론 장식 없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체어맨W는 비교적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앞뒤 디자인 균형이 잘 맞아떨어지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점. 오직 평면과 직선 위주로 다듬어낸 측면은 체어맨W의 성격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단호하게 쭉 뻗은 라인과 널찍한 휠하우스, 그리고 그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19인치 타이어에서는 최고급 세단 시장에 대한 쌍용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체어맨W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실내. 운전석 도어를 열면 벤츠 S클래스를 닮은 대시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디테일은 물론 다소 다르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S클래스 등 수입 최고급 세단들을 고루 벤치마킹하고 있다. 무엇보다 쇼퍼드리븐 세단임에도 마치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세단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운전석 착석감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의 에어 컨트롤 시스템 버튼, 기어레버 등은 그냥 손만 편하게 뻗으면 닿는 자리에 정확히 놓여 있다. 블랙페이스 LED 계기판과 그 가운데 놓인 트립컴퓨터 모니터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정돈은 잘 돼 있는데 햇볕이 강렬한 한낮에는 시인성이 다소 떨어져 아쉬웠다.

히팅과 통풍 기능을 갖춘 앞뒤 시트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게 넓고 편안하다. 내비게이션과 차체 상태 점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DIS 컨트롤러도 사용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편. 스티어링휠 오른쪽 아래에 달린 음성인식시스템(SDSㆍSpeech Dialogue System) 버튼을 누르고 "디스크 1"이라고 말만 하면 CD체인저는 절로 첫 번째 디스크를 찾아 음악을 들려준다.

그 덕에 운전 도중 한눈을 팔지 않고도 CD를 바꿔가며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 장착된 '리어 햅틱 컨트롤러'로 뒷좌석에서도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다. 마사지 기능까지 갖춘 뒷좌석에 앉아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17개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는 사운드에 빠져들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리무진에 제공되는 W-클래스 시트는 국산 최고급 세단으로는 최초로 항공기 일등석 타입 기능을 갖췄다. 뒷좌석에는 이 밖에도 유리창 햇빛가리개와 다단조절식 시트백 테이블 등을 고루 갖춰 달리는 휴게실과 사무실 기능을 두루 소화할 수 있게끔 했다. 널찍한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가 동시에 들어간다.

트렁크 게이트는 실내에서 버튼만 누르면 활짝 열리고 짐을 싣거나 내린 다음 게이트 끝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닫힌다.

체 어맨W 엔진은 6기통 3.6ℓ와 V8 5.0ℓ 두 가지다. 시장성에서야 6기통 모델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체어맨W의 간판은 역시 V8 5.0ℓ 엔진. 벤츠의 V8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ㆍm의 강력한 성능을 뽑아낸다.

특히 저회전대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4000rpm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행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주행감을 더욱 부드럽게 손질했다. 국산차 최초로 장착한 벤츠제 7단 자동기어도 빼놓을 수 없다. 엔진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기막힌 변속 타이밍을 연출한다.

수동 겸용 방식이라 기어레버를 수동 모드로 옮긴 다음 앞뒤로 움직이거나 혹은 스티어링휠에 달린 레버를 눌러 변속할 수도 있지만 자동 모드 때 변속감이 워낙 좋아 수동조작의 감흥은 그리 크지 않다. 서스펜션과 차체 지상고 등도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꼭 맞는 운전 컨디션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는 각종 버튼 조작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시동 키는 요즘 대세인 스마트키 타입. 운전석에 앉아 센터페시아 하단에 위치한 슬롯에 키를 꽂은 다음 스타트ㆍ스톱 버튼을 누르면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시동음이 들려온다. 시동이 걸리고 차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도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거의 없다.

일상적으로 시내 주행을 할 때라면 늘 솜털처럼 부드러운 승차감만 느끼게 될 것 같다. 국산차치고는 서스펜션이 꽤 탄탄한 편. 승차감은 전통적인 국산 고급 세단보다는 수입 고급 세단에 더 가깝다. 기어 단수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면 그제야 배기음이 실내로 들려오기 시작한다. 사운드 튜닝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쇼퍼드리븐 세단의 주행성능이라 하겠다. 하지만 기어를 수동 모드로 바꾸고 좀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면 체어맨W는 순식간에 맹수로 돌변한다.

저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꾹 눌러 밟아 스로틀을 활짝 열면 2단에서 이미 시속 100㎞를 찍고 3단에서는 시속 160㎞까지 금세 도달한다. 지체하지도, 너무 서두르지도 않는 기어변속 타이밍은 환상적이다. 점잖기만 하던 차체는 고회전 영역으로 올라가면서 어느새 맹수처럼 돌변한다.

이 무렵쯤이면 엔진 사운드 또한 상당히 스포티하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시승 도중 내본 체어맨W의 최고속도는 시속 240㎞. 누적 주행거리가 채 400㎞도 되지 않는 신차인 데다 속도계 눈금이 260㎞까지 새겨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신뢰도라 할 수 있다.

몇 차례 측정해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평균 6.7초가 걸렸다. 길이 5.1m, 무게 2t의 큰 덩치가 무색해지는 순발력이다.

체어맨W 운전석에 앉았다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장비가 하나 있다. 바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다. 핸들 오른쪽 아래 레버를 눌러 조작하는 ACC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레이더를 적용해 주변의 차 속도를 모두 계산해가며 가감속을 자동 조절한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강변북로를 따라 50㎞ 정도 거리를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 발 한 번 올리지 않고 오직 ACC에 의존해 달려 봤는데 차체는 주변 교통흐름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앞서 가던 차가 옆 차로로 옮기면 즉시 속도를 자동으로 높이고 반대로 옆 차로를 달리던 차가 앞에 끼어드는 순간 바로 속도를 늦춰가며 알아서 다해주는 ACC를 전적으로 신뢰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최고속도를 도로 제한속도에 맞춰놓고 달리면 과속단속 카메라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도 ACC 장점 가운데 하나다.

쌍용 체어맨W는 데뷔 이후 불과 보름 만에 3000여 대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950만~1억200만원에 이르는 차 값은 국산차로서 최고지만 동급 수입차와 견주면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도 있겠다. 체어맨은 보는 이의 가슴을 들끓게 하는 차는 결코 아니다.

보수적인 디자인에 호사스러운 인테리어로 가득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체어맨의 변치 않는 강점은 바로 '가장 한국적인 리무진'이라는 사실이었다. 여기에다 이번에는 체어맨 시리즈 사상 최고 성능과 완성도까지 더했다. 수입 고급 세단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하나 둘 줄어들고 있다.

◆ 속도 자동조절 ACC는…같은차선 전방 200m 옆차선 전방 60m內 모든 車 레이더 감지=

쌍용 체어맨W는 국산 최고급 세단이라는 차급에 걸맞은 첨단장비를 안팎에 걸쳐 고루 갖추고 있다.

외관에서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체어맨W에는 '최초'라는 단어가 가득하다. 체어맨W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최첨단 장비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세계 최초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장거리 시야각 18도, 근거리 시야각 56도에 이르기까지 전방을 감지하며 주변 차량과 보조를 맞춘다.

앞차의 거리와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설정한 다음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차로 전방 200m, 옆차로 전방 60m까지의 범위 안에 들어와 있는 차량은 모두 레이더가 감지한다.

국산차로는 최초로 마련한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도 겨울이 춥고 긴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장비다. 스티어링 컬럼 왼쪽 아래에 달린 버튼을 조작하면 스티어링 휠을 금세 따뜻하게 데워준다. 계기반 안에 내장된 트립컴퓨터도 크루즈 컨트롤 작동상황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정보를 제공해줘 유익하다.

쇼퍼드리븐 세단인 만큼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편의장비도 충분히 마련하고 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 장착해놓은 햅틱 스위치로 오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센터콘솔 뒤에 달린 8인치급 하만-카돈 모니터로 동영상도 즐길 수 있다.

적극적인 안전 시스템도 빠뜨리지 않았다. ABS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경사 8도 이상 언덕길 출발시 차체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압을 유지해주는 장치) 등의 장비 외에도 국산차 최다인 10개 에어백과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첨단안전장비도 고루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앞좌석 무릎 에어백을 갖춰 충돌시 대시보드로 인한 탑승자의 무릎부상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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