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자동차 관련 뉴스

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HOT menu
전체회원 : 138768분















?carnews
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서울] 임성우
작성일 2008-03-10 (월) 17:43
홈페이지 http://www.cyworld.com/limsungwoo
ㆍ조회: 817   
IP: 121.xxx.10
[Car & Tuning] 튜닝의 세계…마니아만의 전유물 아니다

'마티즈가 포르쉐를 이긴다?'

현실에서는 어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튜닝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실제로 2005년 7월 정지선에서 400m 거리를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주파하는지를 다투는 드래그 경주에서 '마티즈 반란'이 일어났다.

당시 경주에서 투스카니 2.0 엔진을 장착한 마티즈는 400m를 12.2초에 주파했다. 스포츠카 대명사인 포르쉐 911 카레라는 400m를 14초대에 통과했다. 자존심이 상한 포르쉐는 마티스와 또 한 번 대결을 벌였으나 역시 패배했다. 마티즈가 포르쉐를 이기기 위해 투입한 튜닝 비용은 2000만원 정도다.

이처럼 튜닝은 자동차를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킨다. 게다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로 만들어 소유자가 개성을 맘껏 뽐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한국에서 튜닝은 아직 낯선 문화다. 역사가 짧아서다. 한국 튜닝시장은 90년 현대 스쿠프가 출시되면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티뷰론이 나오면서 성장했다. 광폭 타이어, 알루미늄 휠, 시트 교체, 선루프 장착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1가구 2차량 시대에 접어들면서 튜닝은 일반화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튜닝업계는 인테리어 용품을 포함한 광의적 개념의 튜닝시장 규모는 1조원대, 마니아층이 주요 소비자인 전문 튜닝시장은 2000억원대로 추정한다.

사실 튜닝과 관계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운전자들도 알고 보면 한 번쯤 튜닝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튜닝은 자동차 생활에 뿌리를 내린 상태다. 차를 구입했을 때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좀 더 성능 좋고 멋진 부품이나 장치를 다는 운전자가 많아서다. 차 외부 브레이크 램프나 사이드 램프를 LED 등으로 교체하고, 와이퍼나 도어 크롬쯤은 직접 튜닝하는 운전자가 많다. 더 나아가 휠과 타이어를 바꿔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드레스 업은 물론 엔진 흡기ㆍ배기장치 기능을 강화해 출력을 높이는 헤비 튜닝까지 시도하는 튜닝 마니아도 20만~3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튜닝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귀에 거슬리는 굉음을 내며 도로의 다른 차는 아랑곳없이 속도를 즐기고, 일반 전조등보다 5배나 밝아 순간적으로 맞은편 운전자 눈을 감게 해 사고를 유발하는 HID(고전압 방출식) 전조등을 불법 장착하는 이기주의자로 매도된다.

현재 잘못 알려진 튜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튜닝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튜닝업계와 학계가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위원장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을 만든 게 대표적이다. 김필수 위원장은 "튜닝은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개성을 추구해야 진정한 튜닝 마니아다"라고 단언했다.

튜닝 관련 전시회도 튜닝문화를 확산시키고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려는 목적으로 서울 대구 부산 대구 등지에서 매년 2~3차례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경기도 고양)에서 '코리아 튜닝쇼'가 열렸다. 이 튜닝쇼에서는 300여 부스별로 데모 튠업카, 튜닝 모터바이크, 튜닝 AWD, 액세서리 등이 전시됐다. 운전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DIY 튜닝부터 자동차 성능을 향상시키는 헤비 튜닝과 메커니즘 튜닝까지 이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킨텍스와 함께 튜닝쇼를 주관한 커뮤니케이션 창의 한창희 실장은 "튜닝이 소수 마니아만을 위한 게 아니라 운전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튜닝쇼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튜닝쇼를 찾는 관람객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마니아의, 마니아를 위한 소규모 전시회였지만 요즘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튜닝카 등 볼거리도 즐기고 간단한 튜닝 용품을 직접 구입해 가는 일반 운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개막 첫날 아침 일찍부터 튜닝쇼 전시장을 찾았다는 유영훈 씨(28ㆍ서울 동대문구 이문동)는 "투스카니, 아반떼, 티뷰론 등을 중고차 시장에서 구입한 뒤 각자 개성이나 여유 자금에 맞게 튜닝하는 친구가 늘고 있다"며 "중고 아반떼를 사 튜닝을 처음 시도해 보려던 차에 마침 튜닝쇼가 열려 튜닝카도 보고 DIY 용품도 볼 겸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반인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튜닝은 무엇일까. 튜닝은 욕심을 버리고 한 단계씩 자동차 성능을 올리고 예산에 맞게 해야 개성도 살리고 최적 성능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튜닝을 처음 시도하려는 일반인에게 전문가들이 권하는 것은 휠과 타이어 성능 향상이다.

튜닝 전문업체인 조아모터스의 김호영 실장은 "100만~150만원 정도 들여 휠과 타이어를 튜닝하면 코너링 성능이 좋아져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며 "다만 전문 튜닝업체를 찾아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안에서 서스펜션 작업도 함께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좀 더 튜닝에 욕심이 생긴다면 엔진 튠업을 시도해보는 게 좋다. 튜닝 초보자들이 흡기ㆍ배기 튜닝에 투자할 비용은 100만원 안팎이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매경인터넷 =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    [주소창에 '경제'를 치면 매경 뉴스가 바로!]


이름아이콘 [경상] 박우제
2008-03-10 23:31
마탱이에 투카 엔진이 얹어지는구나 ㅡㅡ;
   
이름아이콘 [서울] 임성우
2008-03-12 14:16
회원사진
투카엔진이 포르쉐 엔진을 이긴것도 신기합니다 ㅎ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647 [Car & Tuning] 튜닝의 세계…마니아만의 전유물 아니다 [충청]이지광 2008-03-11 778
6646 하이브리드·수소차… '석유와의 이별' 시작됐다 [충청]이지광 2008-03-11 799
6645 온화한 최 사장, 신차 발표장서 얼굴 붉힌 까닭은 [충청]이지광 2008-03-11 790
6644 4월부터 모델별 차보험료 격차 확대 [1] [충청]전두루 2008-03-10 890
6643 [Car & Driving] BMW X5 시승기 [서울]임성우 2008-03-10 1173
6642 2000년 이후 자동차 리콜 비용 4천억원 육박 [서울]임성우 2008-03-10 723
6641 RV 중고차도 `3파전`…렉서스ㆍBMWㆍ아우디 [서울]임성우 2008-03-10 1149
6640 [Car & Tuning] 튜닝의 세계…마니아만의 전유물 아니다 [2] [서울]임성우 2008-03-10 817
6639 [표]국산차 모델별 위험등급 조정 [서울]임성우 2008-03-10 768
6638 4월부터 車보험료 모델별 격차 커진다 [2] [서울]황정수 2008-03-10 860
6637 휘발유값 80원 인하, 얼마나 갈까 [3] [제주]장민석 2008-03-09 852
6636 자동차 탁송비, 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나 [충청]이지광 2008-03-09 902
6635 車요일제 확대..정부 유가100弗대책 검토 [충청]이지광 2008-03-09 740
6634 5월부터 1천cc미만 경차 소유주 기름값 줄어든다 [충청]이지광 2008-03-09 834
6633 車례車례 닦아주고 車곡車곡 바꿔주고 [충청]이지광 2008-03-09 766
6632 소형차도 이젠 강력한 성능, 운전품질로 승부한다 [5] [서울]임성우 2008-03-06 1012
6631 왜 이리 조용하지?..이 車 디젤 맞아? [3] [서울]임성우 2008-03-06 1243
6630 네티즌 93%, “중형차는 4단으로 부족해” [서울]임성우 2008-03-06 782
6629 <슈퍼카.튜닝카의 모든 것..킨텍스로 오세요> [서울]임성우 2008-03-06 746
6628 “한국 안방 내놔라” 日대중차 줄줄이 진출 [1] [서울]임성우 2008-03-06 743
1,,,81828384858687888990,,,418
『운영참여』  
Copyright(c) 2007년 KORANDODIY.com SINCE 2001년7월12일      E-Mail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