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내년 8월경 칼로스의 페이스리트프모델을 내놓고 소형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GM대우는 특히 칼로스가 북미 등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라 가급적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빨리 투입키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내년 출시할 칼로스에 기존 1,200cc와 1,500cc급 엔진을 얹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된 1,300cc급 엔진 적용은 현재 계획에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칼로스의 조기 시판을 통해 소형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페이스리프트모델의 경우 편의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형차의 입지가 좁아지는 건 사실이나 엔트리카로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차종이 바로 소형차"라며 "그 동안 소형차 고객들의 불만사항인 편의성을 개선한 칼로스 페이스리프트모델을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에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칼로스 페이스리프트모델 판매에 앞서 내년 2월경 마티즈 후속모델과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한 자리 수인 시장점유율을 두 자리 수로 올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준비중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